창호공사의 트렌드와 재질 및 개폐방식에 따른 창호 종류

인테리어에서 창호의 역할은 외부의 자연 채광을 실내로 들이고, 외부 공간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창호 개폐를 통해 실내공기와 외부공기가 환기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외부와 내부는 온도, 습도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창호의 단열 성능에 따라 냉난방에도 영향을 미치고, 실내공간의 수명과 품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창호가 공간의 수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테리어 창호 공사를 할 때에는 단순히 창호의 디자인으로만 고르지 말고, 다방면으로 고려한 후 공간의 용도와 목적에 맞게 창호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창호공사 최근 트렌드

과거에는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는 벽체나 마감재만을 사용하고, 창호는 단순히 환기구의 역할만 했다면, 최근에는 창호를 통해 건물의 외부 이미지를 표현한다. 또한, 창호면의 투명한 유리는 내부, 외부의 시야를 이어주고,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설치 위치에 따라 조망과 채광을 위한 창이 되기도 하고, 공간과 공간의 연결 통로의 역할도 한다. 창호의 구성 요소로는 창들과 창짝, 창문면(유리), 하드웨어 등이 있다. 최근에는 구성요소들의 기능성을 강화하여 단열성이 우수한 시스템 창호들이 선호도가 높고, 해외 창호들이 국내로 많이 진출하면서 창호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과 카페 같은 집 인테리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창호 일체형 필터, 환기 시스템창, 카페에 주로 사용되는 폴딩도어 창호 등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추세다.

2. 창호의 재질에 따른 분류

창호는 재질에 따라 목재창, PVC창, 알루미늄 창으로 나눠진다.

첫 번째로 목재창은, 프레임이 나무소재로 만들어진 창으로 과거에 많이 사용되었다.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창이 대중화되기 전 많이 사용되었는데, 단열성능에서 비교적 취약하다 보니 주로 내부 창에 설치되었다. 나무 재질의 특성상 표면 부분 관리가 필요하며, 보통 페인트칠을 하여 사용되었다.

두 번째로는 PVC창이다.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창으로 PL창 이라고도 부른다. 열전도율이 낮은 플라스틱의 특성상 PVC창은 외부의 온도가 내부로 잘 전달되지 않아 단열 부분에서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냉난방비 절약이 필요한 주거공간에 많이 쓰이고, 가장 대중적인 창호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컬러로 표현이 가능하고, 외부 온도에 따라 수축, 팽창 현상 때문에 변형이 올 수 있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루미늄창에 대해 알아보겠다.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상업용 건축물이나 고층 건물에 많이 쓰인다. PVC창호 대비 프레임이 얇고 창호 형태나 개폐방식 선택의 폭이 넓어서 다양한 디자인 연출에 효과적이다.

창호 재질에 따라 창호를 분류하지만 최근에는 각 재질의 특성을 살려 결합한 창호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3. 개폐방식에 따른 분류

공간의 크기나 벽의 길이, 또는 창호 설치 용도에 따라 창문이 열리는 방식도 다양하다. 창호 개폐 방식에 따라 고정 창, 미서기 창, 틸트 창, 프로젝트창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1) 고정 창(Fix Window)은 창문면이 고정되어 있는 창으로 채광과 조망 확보를 주목적으로 환기는 할 수 없는 창이다.

2) 미서기 창(Sliding Window)은 창을 옆으로 밀어 움직이는 방식으로 슬라이딩 창이라고도 불린다. 개폐방식이 편리하고 창을 열면 오픈공간도 많이 확보되어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3) 틸트 창(Tilt Window)은 이름 그대로 환기만을 위해 있는 창으로 상단부만 조금 열려서 환기된다. 외부와 접해있지만 난간이 없는 부위에 주로 사용된다.

4) 프로젝트 창(Project Window)은 앞으로 밀어서 여는 방식의 창문으로 하단 부분이 외부 쪽으로 비스듬하게 열려 날씨와 상관없이 창문을 열어서 환기가 가능하다. 프로젝트 창은 비교적 공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외부와 접해있지만 좁은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