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가설공사의 종류 알아보기 [비계, 보양, 준공 청소]

건축,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가설공사’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가설공사란 본 공사가 착공되기 전 목적하는 건축물 또는 구조물을 완성하기 위한 일시적인 시설이다.

본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행해지는 공사로서 목적하는 공사가 완료되면 철거 및 정리되는 공사이다. 가설공사의 범위는 측량, 가설울타리, 현장 사무소 및 간이작업장, 가설 울타리 등 다양하다.

인테리어 공사에서 대표적인 가설공사인 비계, 보양, 준공청소에 대하여 알아보자.

1. 비계의 종류 및 주의사항

비계공사란 본 공사에 필요한 임시 가설물을 조립하여 설치하는 공사이다.

보통 작업자가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작업자의 통로 및 작업을 위한 발판을 설치하기 위함이 주목적이다. 목적에 따라 외부비계, 내부비계, 수평비계, 달비계, 간이비계, 사다리비계, 외줄비계, 겸비계, 쌍줄비계 등으로 나뉜다. 이전의 비계는 통나무를 조립하여 설치하였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철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강관비계가 사용되고 있다. 임시 가설물이지만,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된 구조물이기 때문에 비계의 재료로 변형, 부식되거나 심하게 손상된 것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한국산업표준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강관비계의 구성으로는 비계기둥, 비계기둥에 수평으로 설치하는 띠장, 기둥과 띠장을 일체화하는 가새, 비계를 건축물 외벽에 고정시켜주는 벽이음 철물로 구성되어 있다. 인테리어 공사에서는 주로 단관비계, 이동식 비계가 사용된다. 비계공사시 점검 주의사항으로는 발판재료의 손상여부 및 걸림 상태, 비계 연결부의 풀림 및 부식 상태, 손잡이 탈락여부, 흔들림 상태 등을 주의해서 점검하여야 한다. 또한, 비계 조립 및 해체 작업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작업자의 자격 기준을 정하고 있다. 무자격자가 비계 조립 및 해체작업을 한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2. 보양의 중요성과 종류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보양공사에 대하여 알아보자. 인테리어 공사의 시작, 중간, 끝을 포함하는 모든 과정 중 재료의 운반작업이나, 공정간 마감재의 오염 및 파손을 방지하고, 기존에 설치된 가구나 마감재를 보호하기 위한 과정이다. 보양의 범위는 공사의 범위, 공정의 순서에 따라 바뀌며, 상황에 따라 같은 부위를 여러 차례로 보양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인테리어 공사에서 아주 중요한 마감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선 보양작업은 필수이며,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다. 공정 사이에 보양 작업을 해줘야 각 공정의 작업자들에게 더 좋은 작업 환경을 제공하여 더 좋은 마감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보양의 종류는 종이보양지, 비닐보양지가 대표적이며 모서리, 바닥과 같은 다른 공종에 영향을 받기 쉬운 부위 또는 유리, 타일과 같이 파손에 취약한 마감재에 주로 작업된다.

3. 준공 청소

준공 청소란 공사가 끝난 후 필수로 진행하는 마지막 공정으로, 공간 사용자가 입주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작업이다. 인테리어 공사 중 발생한 먼지, 쓰레기 등을 청소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쓸고 닦는 일반 청소와는 달리, 작업 현장의 규모와 오염 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청소가 진행되어야 한다. 장소와 마감 부위에 따라 청소 방법을 달리 해야 인테리어 마감에 손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 수성 페인트나 벽지 마감의 경우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하고, 창문은 유리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양 작업을 먼저 진행한 수 창호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실리콘, 페인트 증을 세심하게 제거해야 한다. 외벽 창문의 경우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청소해야 한다. 준공 청소 자체는 법적인 준공 승인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이와 같이 일반 청소와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준공청소 전문 업체에 요청하여 진행하는 게 대부분이다. 공간이나 입주자의 상황에 따라, 준공청소와 입주청소로 나눠서 2번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공간 사용자와 가장 밀접한 공간인 주거공간 같은 경우는 큰 먼지와 쓰레기를 정리하는 정도로 준공 청소를 마무리하고, 실제 입주 전에 가구 서랍 내부와 같이 구석까지 청소를 진행하는 입주청소를 한번 더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