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사란 말 그대로 나무로 만든 목재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공사이다. 인테리어 공사에서 목공사는 기본 틀과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첫 단계이며, 전체 공정 중 비중이 굉장히 높은 공정 중 하나이다. 전체 공정 중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기초 작업이고, 디자인 기본 틀을 만드는 단계인 만큼 많은 범위들이 목공사에 속해있다. 크게는 벽체와 천장과 같이 구조적인 기본 틀 작업부터 문, 문틀, 가구, 몰딩, 등박스, 걸레받이 등 세밀한 작업까지도 목공사에 포함되어 있다. 목공사에 필요한 목재의 종류와 목공사의 장단점, 공사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자재종류
목공사의 자재는 목적이나 자재 특성에 따라 각재, 합판, MDF, 석고보드 이렇게 네 가지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네 가지 자재들의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자.
1) 각재는 목재를 직육면체로 가공하여 폭이 두께의 3배 미만인 목재를 각재라고 칭한다. 각재의 규격은 1.8m, 2.7m, 3.6m가 있다. 길게 가공되는 각재의 특성상 기둥이나 벽체, 천정 등에 틀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판재를 덮기 전 뼈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각재 안에서도 미송각재, 소송각재, 뉴송각재, 라왕각재 등 각재의 기초 재료가 되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각재 종류도 여러 가지로 나뉜다.
2) 합판은 원목을 얇게 깎아 판재로 만들고 이렇게 만든 나무판들을 겹겹이 쌓아서 접착제로 압착시킨 자재이고 판상재의 한 종류이다. 판재 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료로, 나무가 가진 특성을 살리면서 결점은 보완하였다. 겹겹이 쌓았기 때문에 수축이나 팽창이 없어 판재 뒤틀림에 걱정이 없고 강도도 우수하다. 이러한 장점이 있지만 MDF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합판 또한 용도에 따라 방수합판, 방충합판, 방화합판 등과 같이 구분하여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합판 자체로 마감이 될 수도 있고, 합판 위에 도장, 벽지, 필름과 같이 2차 마감이 될 수도 있다.
3) MDF (Medium Density Fiberboard)는 나무를 작은 입자로 분쇄한 다음 접착제와 섞고,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이다. 표면 가공이 우수하여 곡선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며, 저렴한 가격과 견고함이 장점이다. 하지만 물에 약해 물에 닿으면 변형이 잘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앞서 얘기한 합판보다는 내구성이 좋지 않다. 유사 마감재로는 PB 마감재가 있지만 MDF가 입자가 더 작고 견고하다.
4) 석고보드는 나무가 들어간 자재는 아니지만 목공사에 포함되어 많이 쓰이고 있다. 석고를 주원료로 기타 자재와 함께 혼합되어 앞서 말한 자재들에 비해 절단이 쉽고, 표면 마감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단열과 방음에도 효과적이고, 온도와 습도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나무자재들보다 안정적이다.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벽체, 천장 등 구조물을 세우는 공사를 할 때 각재와 함께 많이 사용되고 있다.
2. 장단점 및 공사 주의사항
목공사의 장점으로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자재를 사용하며, 우수한 시공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무 자재가 주는 본래의 성질에 따라 불에 타기 쉽고,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목공사에 주로 쓰는 장비는 콤프레샤, 타카건, 톱 등이 주로 사용된다. 목공사 진행 시 주의사항으로는 수직, 수평을 잘 맞춰야 도배나 필름과 같이 2차 마감이 시공되었을 때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나무자재를 정확하게 절단하고 가공하여한다. 또한, 이음부위와 맞춤부위는 틈이 생기지 않도록 견고한 고정이 필요하다. 디자인의 기본 구조틀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음부위는 한 곳에 쏠려있지 않도록 엇갈리게 배치해야 견고한 고정이 가능하며 공사 이후 하자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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